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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호] (칼럼) 한밭인이여, 야망을 가져라

작성자한밭대신문사  조회수546 등록일2021-03-09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지도 5년이 지났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도 이제 1년을 지나고 있다. 코로나 사태와 4차 산업혁명이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 비대면 주문 및 배달, 핀테크, 무인자동차, K-방역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역사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이 코로나 위기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 실제로 위기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혁신을 이뤄 온 것이 우리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우리 학생들이 기회보다는 위험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에 따라 고용이 감소하고, 대기업들도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으로 전환하여 갓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 학생들이 이 위기에 좌절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당장은 구직난의 어려움을 겪지만 수년 내에 인구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신문명의 도래는 오히려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 우리 학생들은 당장 몇 년 후의 나만 생각하기보다 먼 미래의 나를 그려보며 긴 호흡으로 미래를 설계해나가기를 바란다. 그런 점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고 싶다.

100세 인생의 긴 호흡으로

원대한 미래를 설계하자

먼저 100세 인생의 긴 호흡으로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제 80이 넘었고, 100세를 사는 일도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도 앞으로 50년 이상의 미래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10, 20, 30년이 지난다면 그 미래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 다만 새로운 직업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기존의 직업들 중 상당수는 사라질 것이다. 그러기에 당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그려보기 보다는 나의 진정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보다 차원 높은 방식으로 원대한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

도전할만한 직업을 찾아라

직업을 찾을 때도 당장의 연봉보다 미래에도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직업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취업 이후 한 직장에서 수십 년을 일할 수도 있지만, 경험을 살려서 창업을 하거나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장으로 전직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금은 위험해도 나의 가능성을 넓혀줄 수 있는 도전적인 직업을 찾기를 권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 인구감소 시대를 맞이하며 지금은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머지않아 구인난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잘 활용하는 청년들은 크게 부족해질 것이고 기업은 이러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큰 힘을 쓰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는 기회의 시간이다. 다만 여기에 전제가 하나 있다. 좋은 직장을 쉽게 구하기 위해서는 그 직업분야에서 직무에 대한 역량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무에 대한 역량을 키워라

아무리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지더라도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사람을 사회는 원하지 않는다.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제대로 일을 해내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부족한 것이 어떤 것인지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미리미리 깊이 생각해보고 노력해야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1만 시간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다. 습관이 될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이 기울여져야 제대로 전문가다운 역량을 갖추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사는 사람이 되자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 21세기는 소위 4C의 인재를 원한다고 한다. 4C는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Communication), 협업(Collaboration) 등의 4가지 능력을 말한다. 이 중에서 의사소통과 협업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같이 생활하고 일하는 동료들과 진정 함께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심지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능력도 혼자만의 노력으로 키워나가기 보다는 동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때 더욱더 그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동료나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한밭대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한밭인 여러분들이 주체적이고 도전적인 삶으로 만들어나가는 그 공간과 시간 속에서 주인공 역할을 잘 해내 가기를 소망한다. 우리 한밭인 여러분, 야망을 가집시다!

글 최병욱 총장